박명재 행자부장관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관광자원·문화 콘텐츠 등을 알리는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 개관에 산파역할을 했다.
박 장관은 개관을 앞두고 "지난 8월 설립된 한국지역진흥재단의 첫 사업"이라며 "일본 지역활성화센터 고향정보센터와 같이 각 지역정보를 한 곳에 모아 지방자치단체를 홍보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센터는 지역과 관련된 정보가 많아 자연스럽게 지방자치단체 간 벤치마킹과 정보교환의 계기를 제공해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방이 곧 국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장(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1층)에 위치한 지역홍보센터는 오는 21일 개관식을 가지며, 박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최계호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곳은 서울시민들에게도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체험 및 쇼핑공간으로, 학생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학습공간으로, 외국 관광객이나 투자자에게는 관광정보와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이 원하는 맞춤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층 100여 평에 이르는 공간에는 각 지역별 특산품 및 홍보코너를 마련, 직접 구매가 가능하며 배달 주문도 받아 쇼핑의 편리함을 더했으며, 지역을 홍보하는 각종 디지털 영상장비는 방문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지역홍보센터를 이끌어 갈 한국지역진흥재단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전용전광판 사업 ▷관광 및 축제 등 지원사업 ▷지역인재 교류 및 역량 강화사업 ▷일본 지역활성화센터와의 교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진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한국지역진흥재단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스폰서십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행정자치부의 슬로건인 '찾아가는 행자부·도와주는 행자부·지켜주는 행자부·앞장서는 행자부'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홍보센터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가 제안하고 박명재 장관이 받아들여 추진된 사업으로 연 60억 원(행자부 30억 원, 각 지자체 3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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