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폭행, 절도 미수 등 미군 범죄가 잇따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19일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치려 한 혐의로 캠프워커 소속 미군 병사 2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7시 25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휴대전화 가게 앞에 세워진 J씨(23)의 50㏄ 오토바이를 몰래 타고 도망치다 이를 보고 뒤따라 간 J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그냥 타보고 싶어 탔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경찰서도 19일 술에 취해 식당 여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캠프워커 소속 미군 병사 6명을 붙잡아 미 헌병대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8일 0시 3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식당 앞에 세워진 간판을 발로 찬 뒤 이를 말리던 식당 주인인 K씨(37)와 어머니 S씨(59)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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