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2천가구·47개시설에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올겨울은 배추 등 채소류 값이 비싸 더 춥고 어려운 계절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배로 늘려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장병조 부사장)은 17~19일 구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사랑의 1만 1포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 를 가졌다.

3일 동안 대대적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구미사업장의 임·직원 및 부인회원과 구미시 새마을부녀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장 비용만 5천여만 원이 들어갔다.

이번에 담근 1만 1포기의 김장은 구미지역의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 결손 가정 등 불우이웃 2천 가구와 공부방, 경로당, 사랑의 쉼터, 성바오로청소년의집 등 각종 시설 47개소에 전달됐다.

삼성의 김장 나눔 행사는 그동안 임직원들의 힘으로 펼쳐 왔으나 올해는 배추값 폭등 등으로 김장 나눔 행사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김장량을 예년의 배로 늘리고, 주민들도 행사에 참여시켜 봉사의 의미를 더 키운것.

한정된 수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 의지를 다지기 위해 1만 포기가 아닌 1만 1포기 행사를 열었다.

19일 김장 행사에 직접 참여한 장병조 부사장은 "작은 것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더 많이 나누기 위해 김장나누기 행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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