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와 치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등 의·약계열 학과들은 이번 입시에서도 초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직업에 대한 선호는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모집인원이 조금씩 줄어 최상위권 수험생들도 쉽게 엄두를 못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의·약계열 학과들은 대다수가 수리 가형을 지정하고 있으며 2008학년도부터 많은 대학이 논술과 구술면접고사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여타 학과들에서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으면서 의예과와 약학과 등에서만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도 많다. 수능 등급제로 인해 최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나 성균관대, 연세대 등의 의예과는 4개 영역 평균 등급이 1등급이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11월17일자 매일신문 3면 참조) 이는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다른 대학의 의예과나 한의예과도 4개 영역 평균이 1.4등급 이내라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대와 강원대, 제주대 등의 수의예과도 평균 2등급 정도로는 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약계열의 경우 수능이나 내신 등급은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대학별 고사가 당락에 미칠 영향력이 어느 학과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마지막 전형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 대학의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대비해야 한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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