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 1,900이 무너진 가운데 20일에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06포인트(2.12%) 내린 1,853.41로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65포인트(1.55%) 빠진 739.14로 장을 열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 뉴욕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9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장을 열자마자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67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일 3천798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간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전날인 19일까지 8거래일 동안 4조 2천48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장 초반 각각 173억 원과 520억 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기에 역부족이었다.
한편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가 씨티그룹의 부실자산 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신용위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18.35포인트(1.66%) 내린 12,958.44에 마감, 13,000선을 밑돌았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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