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로 반월당~대구역네거리 구간이 버스와 택시만 통행하는'대중교통 전용지구'로 2009년까지 조성된다.
대구시는 도심 이미지 개선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229억 원을 들여 반월당~대구역네거리 1.05km 구간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만들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2월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을 위한 현상 공모 및 실시설계를 한뒤 2009년 3월 착공, 11월에 사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반월당~대구역네거리 구간은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줄어들고, 6~8m 폭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마련된다. 보행자 전용도로에는 현상 공모를 통해 다양한 경관 시설이 들어서며 인근 이면도로와 주차장 시설도 정비된다.
대구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이 중앙로 인근에서 시행되고 있는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 ▷공예방 및 전시판매장 조성 ▷전통한방 관광거리 조성 ▷근대역사 문화거리 조성 ▷패션주얼리 특구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 도심 재창조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구 대구시 교통개선 담당은 "일부 상인의 반발이 우려되지만 타당성조사를 통해 절대 다수의 시민들로부터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부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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