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관광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데도 해외관광객 유치는 되레 주는 등 정책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세달(중구) 대구시의원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06년에 6천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외 관광홍보설명회를 국내 5회 국외 1회 등을 가진데 이어 올해는 예산을 배 이상인 1억 3천만 원을 투입해 국내는 9회, 국외는 4회로 크게 늘렸다.
국내외 관광홍보관의 경우도 지난 해 1억 원을 들여 국내 5곳, 국외 5곳을 운영했고 올해는 1억 6천700만 원의 사업비로 국내는 8곳, 국외 3곳을 설치했다.
시의 이 같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자확대에도 해외관광객 유치실적(호텔숙박 기준)은 되레 감소해 지난해 9월까지 해외관광객은 6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5만 4천 명으로 6천 명이 줄었다.
송 시의원은 "관광인프라는 제자리 걸음인데 시가 홍보만 하고 있다. 실제 시내 관광호텔의 객실수가 3천여 실 이상이 부족하다."며 "관광객들이 대구를 스쳐가는 도시로 인식하는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송 시의원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서라도 홍보와 인프라 구축을 동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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