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인도 안나대학이 양국 진출기업의 기술지원센터, 과학기술분야 글로벌 인재양성 등을 위한 '융합기술국제공동연구센터(KNU-AU Research Institute for Synergy Technology)'를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안나대학은 오는 23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경북대 송재기 국제교류원장, 양승한 기계공학부장, 김영석 디지털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기술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경북대는 다음달 중 공대7호관에서 같은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는 양국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나노·바이오, 에너지, 운송기술, IT전자산업과 관련한 과학기술 분야 기술의 공동연구 및 상호협력 ▷연구인력 상호교류, 인력양성프로그램 운영, 학자 파견 등을 통한 과학기술 분야 인적자원 개발 ▷문화교류, 기술조사 및 정보교류, 워크숍 등을 통한 정보커뮤니케이션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나대학교는 1978년 5개 연구소, 전문대 등을 통합한 인도 남부지역 최대 규모 대학으로 총 234개 컬리지로 구성돼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한국의 자동차, 백색가전, 중공업 등 하드웨어 제조기술의 비교우위와 인도의 과학기술, IT, 소프트웨어, 우주분야의 강점을 서로 교류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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