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전자공고 3학년 손만곤(18) 군이 삼성복지재단이 주최한 제32회 삼성효행상 수상자로 뽑혔다.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총 11명의 청소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군은 거듭된 교통사고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아버지,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어머니, 연로한 할머니 등 온 가족을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꿋꿋이 보살펴 온 점이 인정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부축해 10여년 동안 병원을 오가며 물리치료를 받도록 돕고, 어머니 옆에서 극진한 간병을 하는 등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
김준식 담임교사는 "만곤이는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가난을 원망하는 대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정과 학교에서 늘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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