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전자공고 3학년 손만곤(18) 군이 삼성복지재단이 주최한 제32회 삼성효행상 수상자로 뽑혔다.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총 11명의 청소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군은 거듭된 교통사고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아버지,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어머니, 연로한 할머니 등 온 가족을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꿋꿋이 보살펴 온 점이 인정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부축해 10여년 동안 병원을 오가며 물리치료를 받도록 돕고, 어머니 옆에서 극진한 간병을 하는 등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
김준식 담임교사는 "만곤이는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가난을 원망하는 대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정과 학교에서 늘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