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0억 이상 고액 체납자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23일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체납자는 대구·경북 177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천46명으로 체납액은 13조 9천7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지역 고액 체납자는 올해 16명(866억 원)이 신규로 공개됐으며 전체 인원은 지난해보다 1명이 늘었고, 체납 금액은 5천604억 원에서 6천213억 원으로 늘어났다.
전국 최고 체납자는 명단 공개 이후 4년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2천225억 원)이 차지했으며 대구·경북은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252억 원)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으며 임형수 전 우영테크 대표(116억 원)와 채병하 전 대하합섬 대표(10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내 법인 체납액은 (주)도투락이 415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대하합섬 125억 원, (주)경주조선호텔 125억 원 등이었다.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고액 체납자 신규 발생 인원이 지난해 31명에서 올해는 16명으로 줄어드는 등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명단공개 이후 54명으로부터 60억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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