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여름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타던 자전거도 그만두고 집에 박혀 컴퓨터만 하는 아이들.
운동장에 나가 놀라고 해도 추워서 금방 들어와 버리고, 며칠 운동장에 억지로 내 보냈더니 찬바람 때문에 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아마 요즘 아이들이 기초체력이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산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산은 집 주위에 나즈막한 함지산, 면봉산, 금아산 등의 자그마한 산으로 오전에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정했지요.
가을이 접어들면서 가서 그런지 저번 주는 낙엽과 단풍이 절정을 이루더군요.
떨어지는 낙엽들이 눈발같이 날리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더군요.
이번 주는 아마 단풍잎들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만 남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가을도 가고, 겨울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곽기선(대구시 북구 태전동)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