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올해 김장 비용을 4인 가족 기준, 18만 1천20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대구의 재래시장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전년에 비해 23.5% 올랐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배추 20포기의 가격은 전년보다 100% 오른 7만 2천 원, 무 10개는 전년보다 122% 오른 2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대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주재료인 배추·무의 가격상승이 원인으로 재배면적이 전년 보다 감소(배추 15% 감소한 1만 2천178ha, 무 27% 감소한 7천 162ha)한데다 지난 여름의 이상 고온으로 정식이 지연됐고 늦게까지 우기가 이어져 생육조건이 악화, 전반적인 출하량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대파·쪽파를 제외한 양념류(마늘·생강 등)와 굴·새우젓 등 젓갈류는 전년보다 값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의 본격적인 김장철은 수도권에 비해 보름정도 늦은 12월 초~중순 까지며, 가격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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