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대내외 불확실성…장세 변동성 커질 듯

대내외 불확실성에다 장세의 변동성도 커질 것이다.

주초에 기술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종목별로 낙폭이 큰 관계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등의 강도에 대해서는 핵심 변수에 의해 달라질 전망이어서 반등 후 장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할 것이다.

대외악재 중 눈여겨 볼 사항은 지난주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후 각 소매 업체들의 매출 실적이다. 추수감사절 이후 연말까지 미국의 소비 정도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GDP의 70%가 소비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가 상당히 중요한데 만일 예상보다 늘어난다면 미국증시는 안정세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예측치를 밑돌면 신용경색에 의한 경기둔화로 비쳐질 수 있어 추가적인 지수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

국내변수 중에서는 지난주 악성루머에 시달렸던 한 투신사를 둘러싼 기관의 매매동향이다. 만일 이번 사태로 인해 이 회사가 시장 신뢰를 잃고 환매사태가 벌어진다면 기관의 매수여력 약화로 대외변수에 취약성을 보이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11월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규모가 70%에 달했다는 점에서 해당기관에서의 자금유출은 여타 기관으로의 자금이동이 아닌 시장자금이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초에 기관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면서 저점매수에 나서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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