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5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권영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권 후보 측은 부패·특권·금기를 깨는 진보 대통령 후보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
권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삼성비자금 특별검사제 ▷대형교회 목사의 소득세부과 및 종교단체 회계투명성 법제화 ▷동성 및 비혼 동거인을 위한 (가칭)동반자 등록법 제정 등 '한국사회 근대 100년 금기깨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권 후보 측은 '이명박-이회창-이인제-심대평' 후보가 한편이 되고, '정동영-문국현'이 다른 한편이 되어, 진보진영의 단일후보 권영길 후보와 3자 대결구도를 바라고 있다.
권 후보의 지방유세는 28일 지역구인 경남 창원 방문을 시작으로 강원도를 거쳐 다음달 2일 부산에 이어 호남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민노당 대구선대위도 26일 오후 대구시당 앞에서'진보희망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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