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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다시 반등…미래에셋 관련 종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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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주식시장이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세를 회복한데다 '내릴만큼 내렸다'는 심리적 저항감까지 작용, 상승세로의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23일)보다 30.88포인트(1.74%) 오른 1,803.76으로 출발했다. 8일만에 오른 것.

코스닥지수 역시 6일만에 상승, 지난 주말에 비해 12.39포인트(1.77%) 오른 713.07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수 상승에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종목들이 오름세였다.

외국인은 장을 열자마자 유가증권시장에서 13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13일만에 '사자'로 태도가 바뀌었다. 개인 역시 비슷한 시각, 180억 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359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것은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세를 탄 영향이 컸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 최근 하락 분위기에서 벗어났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1.84포인트(1.42%) 오른 12,980.88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계열사가 '선행매매 괴담'에 시달리면서 하한가 가까이 급락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장초반 10% 가까이 오르면서 '불신'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이 보유한 종목들도 이날 오전 급반등했다. 이날 오전 대한전선이 6.60% 올랐고, 현대중공업(5,76%), 두산(5.60%), 두산중공업(4.51%), LG(5.35%), LG전자(4.89%), 삼성증권(4.58%) 등이 4% 이상 상승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미래에셋의 흔들림이 펀드 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큰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했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국기업으로는 두번째로 국내증시에 상장한 화풍방직KDR이 이날 증시 상장 첫날 오전 상한가를 치면서 화제를 뿌렸다. 화풍방직KDR은 시초가를 공모가 5천600원보다 높은 6천300원으로 정한 뒤 오전 9시 30분을 전후해 상한가를 쳤다. 화풍방직은 지난 8월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노드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최초의 외국 회사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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