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 버스노선 부분개편…내년 3,4월 시행

경산시는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하려던 버스노선체계 개편 계획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본지 14일자 12면 보도) 3, 4월쯤 부분 개편해 시행하고 대구·경산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간선·지선·순환노선 개편은 장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시가 대구경북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만든 경산시 버스노선체계 개편(안)은 대구시와의 환승확대가 불가능할 경우 경산지역에서만 환승이 가능한 부분개편을 실시한다는 것.

부분 개편(안)은 ▷당초 개편안에서 용성·남산면 주민들은 경산시내로 나올 때 자인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으나 한번에 경산시장까지 나올 수 있게 했고 ▷신규 택지개발지구인 백천·옥곡지구 등 남부동과 옥산·사동·계양동∼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과 1호선 반야월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운행 ▷시 지역∼사동중 및 삼성현중 방면 직코스 버스노선 개설·운행횟수 증편 ▷진량공단과 인근 아파트까지 순환노선 설치, 배차간격을 단축키로 했다.

이번 부분 개편안은 당초안보다 이용자와 운영자의 혼란이 줄어든 장점이 있으나 대구∼경산 버스 이용자에 대한 불편 해소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우선 부분개편을 통해 그동안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던 신규 택지개발지구 주민 및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구지하철 1·2호선을 연결해 준 후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대구~경산 전면 환승 등 장기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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