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낭비성·외유성으로 비난받아 오던 기초의원 해외연수가 사라질 것인가? 상주시의회가 열악한 지방재정 사정을 고려해 올해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주 끝난 109회 임시회에서 올해 해외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그 비용을 시에 반납해 지역현안사업에 사용토록 결의한 것.
상주시의회는 해마다 의정활동에 따른 해외연수비 명목으로 1인당 130만 원씩을 책정해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으나 '여행성 연수다.' '효과 없는 예산 낭비다.'라는 비난을 들어왔다.
올해도 모두 2천630만 원으로 자매도시 중국 의춘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각종 개발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이 산적해 있는 것을 고려해 정리추경에서 반납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30일 결정된 내년도 의정비 심의에서 의정비가 지금의 2천265만 6천 원보다 39.3%, 890만 4천 원 증가한 3천156만 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담겨 있다는 후문이다.
김진욱 의장은 "해외연수 취소와 함께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정책을 많이 만들어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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