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영남대가 각각 입학정원 150명, 120명을 목표로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인가 신청서를 2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낼 계획이다.
경북대는 'IT와 법' 분야를, 영남대는 '공익인권'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확정하고, 로스쿨 심사 평가항목별로 최대한 높은 배점을 받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
경북대는 로스쿨 유치에 나선 전국 40여 대학 중 10개 대학 안팎이 정원 150명을 신청해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최대정원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는 로스쿨 전임교원으로 150명 정원에 필요한 가인가 기준보다 1명이 더 많은 33명을 확보했으며, 이와 별도로 외국어 강의요건을 갖춘 변호사 7명을 겸임교수로 초빙했다. 특히 연구실적(만점 논문 800%) 760%, 교수경력(만점 8년 이상) 평균 8년 이상, 도서확보 권수(5만 6천여 권) 등을 타 대학보다 높은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남대의 경우 로스쿨 전임교원을 정원 120명 가인가 요건보다 1명이 더 많은 28명을 확보했으며, 교육과정, 연구실적, 교수경력 등에서 타 대학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영남대는 특히 특성화 분야, 다양한 선택과목, 외국인 교수(1명), 외국어 강좌 연간 20강좌 이상 등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이 타 대학보다 앞서고, 연구실적 800%, 교수경력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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