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분양이 많다고요(?)'
주택공사가 28일부터 청약에 들어간 대구 북구 매천동 국민임대 아파트(1천900가구) 1순위 모집에 1천400여 명이 몰렸다.
올 들어 대구에서 분양한 일반 아파트의 1순위 청약률이 10%를 밑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천 주공 임대 아파트 1순위 청약률은 엄청난 기록.
주공 관계자는 "직원 20여 명이 서류 접수에 매달렸지만 예상보다 많은 청약객이 몰려 마감 시간을 1시간 넘긴 6시까지 접수를 받았다."며 "한때 청약객 줄이 100m 가까이 되는등 혼잡을 빚었으며 3순위 접수가 끝나면 계약률 100%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임대 아파트 인기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임대 아파트' 주거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보증금 및 월 임대료가 일반 전세보다 저렴한 때문이다.
실제 올 들어 주공이 분양한 대구 남산동과 죽곡 국민임대 아파트는 계약률 100%를, 도시개발공사가 지난 8월 분양한 대구 신천 공공임대는 현재 90%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국민임대 아파트가 저소득층 위주의 영구임대와는 달리 일반 서민을 모집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마감재나 평면 등이 일반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며 "신혼부부를 포함한 젊은 부부들의 청약 신청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천 국민임대 아파트 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39㎡의 경우 1천450만 원에 10만 원, 46㎡는 2천20만 원에 13만7천 원, 51㎡는 2천370만 원에 16만2천 원, 59㎡는 2천900만 원에 20만 원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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