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근)는 최근 발표된 이명박 후보의 대구 대선공약의 세부추진 계획을 29일 내놓았다.
◆국가과학 산업단지 신설
대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다는 점에서 공약의 핵심이다. 정부산하기관 주도로 성서공단·구미공단과 경남지역 연결이 가능한 달성에 992ha(약 300만 평) 규모로 조성한다. 임기내(2008~2012년) 사업으로 지능형자동차 부품과 지능형 로봇산업, 솔라시티 구축사업, 항공우주 부품소재산업 등이 유치대상 업종. 총 1조 6천500억 원(국비 1조 2천억 원, 지방비 4천5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내항
이 후보의 최대 공약의 하나로 대구를 대운하 거점 내륙항으로 만든다는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되면 '폐쇄형'대구는'개방형'도시로 탈바꿈돼 대구를 통한 국내 육상물류가 원활해지고 내륙 수출 물동량이 급증, 대구의 성장한계가 극복된다는 것. 입지는 고령 다산과 달성군 논공·옥포 등지. 국가 주도로 6천억 원(국비 4천억 원, 지방비 1천억 원, 민간투자 1천억 원)이 든다. 2008년 계획 수립 후 항만 및 부두시설 조성을 거쳐 2013년 여객선 및 화물선 운행이 시작되고 사업 완료 시점은 2018년.
◆R&D 특구
대구 신성장 동력인 국제지식산업 도시를 위한 필수 인프라. 첨단과학 서비스특구에 대구·경북의 신성장동력산업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융합기술 R&D 기관들을 한곳에 모은다. 동시에 두뇌산업 및 차세대 신산업분야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대구의 성장체질을 바꾸는 전략. 임기내 사업으로 1조 원(국비 4천억 원, 지방비 1천억 원, 민자 5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
◆모바일 클러스터
대구 R&D 기관-서대구공단-3공단-북구 학정동 모바일타운-구미전자단지-마산을 잇는 모바일 집적단지를 모바일산업특구로 개발하는 사업. 여기에 관련기업 및 국책연구기관, 생산시설, 정주여건 등도 통합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프로젝트. 임기내에 7천6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
◆K2 이전지 개발
이전지에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 군사기지 이전은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만큼 비예산 사업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임기내 기지 이전 계획은 반드시 수립할 계획. 이 밖에 ▷첨단 건강·의료특화단지 조성(5천억 원) ▷문화산업 중심 대구 개발(1조 3천억 원) ▷대구 광역전철망 구축(5천억 원) ▷동대구 역세권 개발 지원(국비 1천758억 원)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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