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연극 '양덕원 이야기'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연극 '양덕원 이야기'가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공연된다. '양덕원 이야기'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흩어져 살고 있던 자식들이 시골집에 모이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그린 작품.

3시간 안에 돌아가신다는 아버지는 3일이 지나도, 석달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아버지 임종 소식이 들릴때마다 가족들은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예전의 추억을 더듬으며 얘기를 나누는 사이 가족들의 사랑은 점점 깊어 가지만 유산 처리 문제 등으로 갈등도 겪는다.

연극은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는 냄새를 물씬 풍긴다. 박현순 신숙희 구진아 조영석 강석호 서정란 김은미 씨가 출연한다. 매일 오후 8시 공연(월요일 공연 없음). 중고생 1만 원, 일반 1만 5천 원. 053)424-8347.

한편 극단 온누리는 지역 연극 활성화와 연극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연극 워크숍'을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열 계획이다. '연극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열 '연극 워크숍'은 하나의 희곡을 선정,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착순 20명 모집에 참가비 7만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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