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서동에 세워지는 대구혁신도시와 인접한 저수지 3곳이 호수공원으로 조성된다.
대구시와 한국토지공사는 혁신도시 예정지 주변에 있는 신지, 노하지, 신서지 등 3개 저수지 일대에 30만㎡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혁신도시 내 친환경생태지구(A지구) 동쪽에 있는 신지는 유효 저수량이 47만여t에 이르는 것을 감안해 시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17만㎡ 규모의 수상레포츠공원으로 조성된다. 수상레포츠공원에는 음악분수와 생태 실개천, 식물원, 야생초화원, 생태학습원, 수상스키장, 선착장 및 수상레포츠 시설과 수변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민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또 혁신중심지구(C지구) 서쪽의 노하지와 신서지 주변 13만㎡는 주거지역과 공공기관이 가까워 주변 산과 연계한 정적이고 격조 높은 호수공원으로 꾸며진다. 이곳은 주변 자연공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연탐방로와 산책로, 음악분수 등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된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토지공사는 영남대 산학협력단과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체결, 12월 3일부터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내년 9월까지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1년 6월까지 수변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혁신도시 완공과 함께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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