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도소 외곽 이전 추진

대구시는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의 이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9일 전성배 시의원(달성군)은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전국 47개 교정기관 가운데 31곳 이상이 이전을 추진 중이다. 대구교도소의 경우 도심 속에 위치, 전국 교도소 중 도시외곽으로의 이전이 가장 절실한 교도소"라며 "시가 대구교도소 이전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범일 시장은 답변을 통해 "대구교도소는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기계획부서에 전단팀을 조만간 구성한 뒤 대구경북연구원에 이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법무부와 이전 문제를 적극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교도소는 법무부가 오는 2015년까지 계획중인 이전대상 교정시설에서 빠져 있어 대구교도소 이전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구교도소는 1971년 중구 삼덕동에서 현 위치로 이전됐고, 이후 교도소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이 들어서면서'도심속 교도소'로 바뀌어 인근 주민들이 "생활·교육환경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며 이전을 계속 제기해 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