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30일 서울의 대표적 서민 주거 지역인 은평구, 노원구, 성북구, 미아리 등을 방문, 바닥표심을 훑는 것으로 유세 나흘째를 이어갔다.
유세시작인 은평구 연신내역 유세에서 정 후보는 ▷등록금 후불제 시행 ▷100개 직업교육 중심 대학 육성 ▷신혼부부 주택자금 지원 및 장기 전세 주택단지 확대 조성 ▷취학 전까지 무상 보육 실시 ▷중소기업 사회 복무제 시행 △예비군 폐지 등을 약속했다.
노원 성북 유세에서는 가족행복을 거듭 강조하고 복지 증진을 통해 "노후를 국가에서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고 강조했다.
이어 동대문 두타광장을 찾아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전날 저녁 신촌을 찾았을 때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당분간 청소년이 많은 거리를 반드시 하루에 한 곳 이상 유세 일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후보를 '스타' 취급하며 연방 핸드폰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는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해 정 후보는 이날 '안아주세요.' 캠페인에 방점을 둘 계획. 한 관계자는 "1천 명 포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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