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로 수배돼 도피생활을 하던 명문대 음대 및 유명 교향악단 단원 출신의 40대가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대리운전기사 일을 하며 취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 및 차량 등을 훔치다 결국 철창행.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달서구 본리동 한 노래방 주차장에서 대리운전을 요청한 취객 J씨(41)가 잠든 틈을 타 주유상품권 20만 원을 훔치는 등 3월부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현금 등 200여만 원 상당과 렉스턴 차량을 훔친 혐의로 H씨(47)를 3일 구속.
경찰에 따르면 명문대 졸업 후 유명 교향악단의 단원으로 활동했던 H씨는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 뒤에도 도박을 계속하다 성인오락실에서 다른 손님들의 금품을 훔친 것이 발각되면서 경찰에 수배돼 도피생활을 해왔고 대리운전을 하면서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고.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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