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식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김치볼 출전팀이 결정됐다.
김치볼은 미식축구 사회인리그(광개토볼) 우승팀과 대학리그(타이거볼)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 1일 경남 양산의 웅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학미식축구선수권 결승에서 동의대가 경성대를 10대7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2일 용인대구장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사회인미식축구리그 결승전에서 부산 그리폰즈가 23대13으로 서울 캡스 골든이글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1쿼터를 0대0으로 마친 그리폰즈는 2쿼터에서 러닝백 김영진의 필드킥으로 3점을 뽑아낸 뒤 리시버 송영훈이 터치 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수비수 이대원이 상대 실책을 리턴 터치 다운으로 연결, 전반을 16대0으로 앞서나가는 등 기세를 이어가 2년 연속 사회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폰즈와 2년 연속 대학리그 챔피언이 된 동의대가 맞붙는 김치볼은 내년 1월6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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