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가능성과 유가급락을 재료로 그동안의 조정폭이 너무 과분했다는 시장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 1,900포인트에 안착하였다.
다음주 국내외 빅이슈(11일 미국FOMC, 13일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증시와 더불어 변동성장세의 연장선상에 놓일 것이다. 1,860~1,960사이에서 등락과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환매수나 현물매도세의 현저한 둔화현상을 살펴볼 때 국내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변화조짐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경기 침체 가능성·중국긴축·국내금리상승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아 글로벌시장이 안정될때 까지는 당분간 보수적 관점이 좋다.
당분간은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한 핵심주의 분할매수전략이 요구된다. 종목별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실적우량 대형주와 배당관련주가 좋아보인다. 업종은 가격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산업재 핵심주(조선·기계·철강·해운)와 대체에너지 관련주, 지주사, 통신주를 포함한 일부 기술핵심주가 괜찮다.
3일의 11월 소비자물가동향과 수출입동향·미국의 ISM제조업지수, 5일의 한국은행 내년도 경제전망·미국 3분기 제조업생산성, 7일의 한국은행 금통위·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등의 발표가 예정돼있으니 살펴봐야 한다.
홍영기 CJ투자증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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