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320만개 전구 장식 점등식 가져

포스코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포항 시민들과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도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제철소 관문 가로수와 화단을 320만 개의 전구로 장식하고 1일 밤 점등식을 가졌다.

야간조명이 설치된 오광장에서 형산로터리 간 2.2㎞와 해도동 강변로 1.5㎞ 구간은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포스코 직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자전거도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포스코와 공단업체 근로자들에게는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관광객들에게는 제철소 야경과 시내 조명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근로자 등 포항 시민들에게는 불이 꺼지지 않는 역동적인 포항의 이미지를 재확인토록 하기 위해 조명장식을 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주변 도로의 전구장식은 내년 1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6시~자정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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