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당 경북지역 대선공약 발표회 가져

구미·상주·문경에 내륙항 건설…동해안-울릉도 관광벨트 구축

한나라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김광원)는 3일 대선공약 발표회를 갖고 "신물류 중심지건설, 지역 및 권역별 특화산업 집중육성 등을 통해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내륙항 개발=이명박 후보의 최대 대선 공약. 경부대운하건설로 구미·상주·문경에 내륙항을 만든다. 상주와 문경의 내륙 항구는 낙후된 경부 북·서부권에 재도약의 기틀을 제공하고 구미 항구는 해외수출 전진지구로 삼는다는 계획. 임기 내 7조~8조 원이 투자되며 30만 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동해안 프로젝트=동해안과 울릉도를 아우르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연안권발전특별법제정이라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동해안 개발이 현실화됐다. 1조 1천억 원을 투입해 2012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 또 포항 영일만 일대를 환동해권 물류 및 과학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킨다. 그 첫 단추로 포항을 국제과학기술도시로의 지정방안을 추진한다. 또 방폐장 건설로 포항·경주·영덕·울진을 잇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도 병행할 예정. 2012년까지 투입예산은 1조 7천억 원.

◆첨단 메카=구미·칠곡·대구권 IT, 경산·영천·경주권 자동차부품, 포항 첨단신소재부품 및 부품 소재 R&D특구, 경주 양성자가속기 특화개발사업 등을 산업밸리로 만들어 국가 기간산업의 거점지대로 발전시킨다는 공약. 실현될 경우 경북경제의'허브'가 될 전망. 2012년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구미권은 국가첨단 모바일 특구로 지정해 국내 최대의 첨단산업지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 2012년까지 투입 예산은 3천900억 원.

◆권역별 테마클러스터=유교문화권(안동·영주·의성), 디지털문화권(구미·김천·상주), 가야문화권(고령·성주) 등을 대운하 건설에 맞춰 테마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 임기내에 1조 3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다. 이와 별도로 북부지역은 임기 내 4천302억 원을 들여 생물과 농업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그린·바이오산업지대로 육성할 계획.

◆내륙 교통인프라=사업은 벌써 계획됐으나 정부의 예산 배정에서 찬밥 신세였던 경북 내륙 주요 고속국도 및 간선도로망, 동해중부선 철도 등을 반드시 대통령 임기내에 사업을 완공하거나 본궤도에 올린다는 계획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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