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1시30분 KBS 1TV 수요기획은 '21세기 신한국인- 롱다리가 달린다'를 방송한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를 제패한 수영의 스타, 박태환. 그의 쾌거가 가능했던 것에는 여러 가지의 장점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과거 세대와는 전혀 다른 그의 신체조건이 강력한 무기가 됐다는데 이견이 없다.
183cm의 키, 192cm의 롱팔, 97cm의 긴 다리를 가진 박태환. 게다가 물갈퀴 역할을 하는 290㎜의 왕발도 과거 선수들에게는 없었던 박태환 만의 성공무기다. 이런 서구형 체형은 김연아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기술은 물론 아름다움을 몸으로 표현해야하는 피겨에서, 김연아는 '가장 이상적인 몸' '완벽한 체형'이라 평가받는다. 서양 선수들에 비해 작지 않은 키, 여기에 팔다리가 긴 것이 김연아의 섬세한 기량을 가능하게 할 뿐더러, 금상첨화로 우아함까지 선물했다는 것.
한국인은 단지 팔다리만 길어진 것이 아니다. 키를 머리 길이로 나눈 등신 비율 역시, 확연하게 달라졌다. 조선말 6.3등신에 불과했던 한국 여성의 신체비율은 2007년 7.5등신에 이른다. 이렇게 서구화된 체형을 무기로, 우리 신세대들은 서양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발레를 비롯해 패션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8등신 몸매와 이를 통한 자신감을 무기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발레리나 한서혜와 완벽한 몸과 동양적인 얼굴을 겸비해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모델 박희현. 그녀들의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들이 롱다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밝힌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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