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새얼굴들 "기대 이상"

변병주 감독, 신인들 기량에 고무…내년 기대 크다

▲ (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양승원, 조형익, 방대종, 윤성민 선수.
▲ (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양승원, 조형익, 방대종, 윤성민 선수.

최근 프로축구 대구FC에 입단한 중앙 수비수 양승원(대구대 졸업 예정), 미드필더 조형익(명지대 졸업 예정), 수비수 방대종(동아대 졸업 예정), 미드필더 윤성민(중앙대 졸업 예정)등 신인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FC의 올해 신인 선수들은 지난달 중순 부터 이달 초까지 실시된 마무리 훈련에서 몇 차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테스를 받았는데 이들 네 명의 신인 선수들은 변병주 감독 등 코칭 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중앙 수비수 양승원과 미드필더 조형익은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됐다.

대구FC가 눈여겨보다 1순위로 지명해 영입한 양승원은 186cm, 80kg의 장신으로 은퇴한 중앙 수비수 김현수의 공백을 메워줄 기대주로 꼽힌다. 위치 선정이 좋은 데다 헤딩력이 뛰어나며 영리해 경기를 읽는 눈이 탁월하다는 평가이다. 스피드가 빠르진 않지만 경기의 리듬에 따라 상대 공격의 맥을 끊을 수 있어 중앙 수비 공백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미드필더 조형익도 173cm, 71kg의 체격에 드리블, 돌파력과 개인기가 뛰어나며 활동량이 많고 골 감각도 있어 기존 주전급 선수들과 경쟁을 거쳐 내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맡게 될 방대종 역시 184cm, 80kg으로 헤딩력과 대인 수비가 강해 가능성이 점쳐지며 177cm, 68kg의 윤성민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대구는 올해 신인 선수들이 예년에 입단한 신인 선수들 보다 기량이 좋고 팀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동계훈련 과정을 거쳐봐야 하겠지만 양승원과 조형익 등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동계 훈련을 잘 소화해 팀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또 앞으로 다른 팀으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각각 1명씩 영입하고 공격수 영입도 검토하는 등 2~3명을 추가 영입하고 팀을 떠난 루이지뉴의 자리를 메워줄 외국인 선수도 1명 만 추가 영입, 에닝요와 함께 2명의 외국인 선수 포함 33명의 선수들로 팀을 꾸리기로 했다.

현재 휴가 중인 대구FC 선수단은 10일 소집돼 22일까지 대구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하고 내년 1월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2차 동계훈련을 가진 후 1월16일부터 3주간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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