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경찰서는 지난 2일 경찰서에서 갑자기 쓰러져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다 순직한 조흥제(사진) 경사에 대해 5일 경찰서 마당에서 경찰서장장으로 영결식을 열기로 했다.
고인이 된 조 경사는 당일 오전 1시쯤 112 신고센터 근무를 마치고 경찰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1991년 9월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왔다.
그는 올 8월에 수개월간의 추적 끝에 교통사고 뺑소니범을 검거해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고, 평소에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모범을 보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경주가 고향인 조 경사는 미망인 박순경(42) 씨와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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