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처음으로 전국 투어 단독콘서트를 갖고 있는 여성 3인조 그룹 씨야(남규리 김연지 이보람)가 파격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씨야는 지난달 24일 서울 멜론악스홀 공연에 이어 오는 8일 오후 4시,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대구팬들을 맞이한다. 전국투어 콘서트 시작을 알린 서울 공연에서 씨야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핫팬츠와 망사스타킹 등으로 숨겨왔던 관능미를 뽐냈고 남성 댄서들과 함께한 섹시한 안무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후 씨야는 "격렬한 춤을 출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좋아 안심했다."며 "그동안 발라드만 불렀는데 이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도 "멤버들이 발라드 위주로 활동하다 보니 춤 솜씨를 공개할 기회가 없었다. 첫 단독 공연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다 춤을 선택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멤버들이 춤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구 콘서트는 남규리가 주연을 맡아 진행하고 신곡 '슬픈 발걸음(구두2)'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2시간 동안 멤버들은 '미친 사랑의 노래' '여인의 향기' '구두' 등 총 17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4만 4천~6만 6천 원. 1544-5696.
한편 씨야는 10억 원 이상의 투자와 1년간의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지난해 데뷔한 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그룹 가수상, 제3회 아시아송페스티벌 신인상, 제21회 골든디스크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또 지난 5월 발매한 2집 앨범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내년 초 새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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