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명품이 되어야 주민소득도 증대 되지요."
농협이 시골마을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명품 마을 만들기' 사업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과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협 봉화군지부와 봉화농협은 중앙회에서 올해 사업비 2억 3천900만 원을 지원받아 봉화 봉성면 봉양리와 명호면 도촌리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고 봉성면 봉양리 몬리저 고추작목반에 포장지 지원, 봉화읍 거촌3리·석평3리·해저1리·문단2리, 봉성면 봉양2리·우곡리, 명호면 보계1리·관창1리 등에 농업인 마을쉼터 설치, 명호면 풍호2리 체류형 민박시설 지원, 명호 관북마을 농산물 판매대와 특수사료대 등을 지원했다.
또 마을당 100만 원씩 총 40개 마을에 4천만 원의 교류촉진자금을 지원, 기업과 대학, 농촌마을을 잇는 1사1촌 자매결연을 추진, 농산물 팔아주기, 농업인 소득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봉성 봉양리와 부산외국어대, 명호 비나리마을과 구미 공과대, 명호 관창리와 성균관대 등 40개 마을이 대학과 기업에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 농·특산물 판매 확대로 이어져 소득증대는 물론 인적·물적교류를 통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
농민 안석희 씨는 "인적·물적교류와 대형광고판을 통해 마을과 지역 농·특산물이 홍보돼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올들어 '몬리저 꼭지파란 고추'가 2만근 이상 판매돼 농가소득이 증대됐고 작목반원도 20여 명에서 40여 명으로 늘어나 부농을 향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자랑했다.
정길섭 농협 봉화군 지부장은 "명품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삶의질 향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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