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식당과 매점 운영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북지방경찰청이 경북도의원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A도의원을 불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 행사 때 매점 운영권 임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했으며 A도의원의 집도 압수수색했다. 또 A도의원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엑스포 조직위원회 팀장급과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앞서 경찰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이 폐막한 다음날인 지난달 6일 엑스포 조직위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2003년과 올해 행사의 사업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사업부서 모 직원의 집과 차량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위 직원이 2003년 행사 때 식당 운영과 관련해 업자에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는데 올해 행사에서도 매점 운영권 임대와 관련한 비리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A도의원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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