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수리 가' 1등급 구분점수 100점 아닌듯

내일 수능성적 발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수리 가형 1등급 구분 점수가 100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성적이 당초보다 5일 앞당긴 7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 관계자는 "쉽게 출제돼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될 수 있다고 우려됐던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 점수가 100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1등급 구분 점수가 96점이나 97점에서 갈릴 경우에도 동점자가 많아 1등급 비율이 기준인 4%를 훨씬 넘게 된다. 이에 따라 1등급을 받고도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 비율이 6.17%였다.

올해 처음 도입된 9등급제 수능으로 수험생은 물론 교사들의 혼란도 극심한 상황에서 고교의 진학지도를 위해 어느 정도의 채점 관련 정보가 제공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교에서는 등급구분 원점수, 등급별 누적인원 등 상세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등급 조합별 인원수 등 일부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학생과 졸업생은 수능 성적표를 7일 오전 출신 학교에서 받으며 소재지 교육청이 다른 졸업생은 원서를 낸 시·도 교육청에서 받을 수 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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