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연극 '휴먼코메디'가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6시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보이첵'이라는 작품으로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에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해롤드 엔젤 어워드'를 수상한 단체로 '집단창작'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집단창작은 연출자가 작품의 가이드를 제시하면 단원들이 토의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가는 방식.
이 같은 집단창작 과정을 거쳐 만든 '휴먼코메디'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세 번째 에피소드 '추적'은 빠른 배역 전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6명의 배우가 14가지 배역을 소화하면서 94번 옷을 갈아입는다. 공연 시간이 50분인 점을 감안하면 30초마다 한 번씩 의상을 바꾸는 셈이다.
부조리한 상황을 그린 인간 희극 '휴먼코메디'는 리듬과 템포, 타이밍을 바탕으로 극적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 마지막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빠른 배역 전환의 비밀이 밝혀진다. 1만 5천 원, 2만 원, 2만 5천 원. 053)662-3083.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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