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창용은 떠나고…서재응은 돌아오고…

임창용은 꿈을 찾아 떠났고 서재응은 안주할 곳을 찾아 돌아왔다. 임창용(31·전 삼성 라이온즈)이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을 맺었고 서재응(30·전 탬파베이 레이스)은 고향 연고 구단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임창용은 7일 일본 도쿄 야쿠르트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임창용의 계약 기간은 2년에 구단 옵션 1년이 포함돼 있다. 연봉은 2008년 30만 달러, 2009년 50만 달러다. 최악의 경우라도 2년 동안 80만 달러를 받는 셈.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인센티브를 충족하면 최대 3년에 500만 달러까지 받게 된다고 야쿠르트 구단은 밝혔다.

등번호 12번이 붙은 유니폼을 받은 임창용은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고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하지만 스스로는 마무리 투수로 뛰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재응은 미국 메이저리그 재도전의 꿈을 접고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KIA는 서재응과 계약금 8억 원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 등 모두 15억 원에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KIA는 올 시즌 중반 합류한 최희섭에 이어 서재응이 입단,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 2명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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