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심후섭(대구 학남초교장·교육학 박사) 씨가 나무 동화집 5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금성출판사에서 펴낸 '나무도 꾀를 부린다' '생각하는 나무' '나무의 꿈' '옛날 옛날 이 나무는' '꽃이 부르는 노래' 는 꽃과 나무에 관해 어린이들이 품을 수 있는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동화 형식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왜 잎보다 꽃이 먼저 필까?' '봄꽃은 왜 키가 작을까?', '가을에는 왜 보랏빛 꽃이 많을까?', '나무도 걷는다는데?', '식물도 생각한다는데?'···. 나무와 꽃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그리고 자연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평소 나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른 심 씨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 '나무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라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다섯 권에 앞서 '나무도 날개를 달 수 있다'(도서출판 가문비), '3학년 과학동화'(도서출판 효리원) 등 나무와 관련된 동화집을 여러 권 낸 바 있다.
1980년 창주문학상 동시 당선으로 등단한 그는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동화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제1회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 부문에 '싸리울의 분홍메꽃'이 당선된 이후 '할머니 산소를 찾아간 의로운 소 누렁이', '소야 웃어 봐' 등 향토성 짙은 장편동화를 계속 발표했으며 '청하를 호령한 선비' 등 선비 교육 시리즈 8권, '돼지의 눈과 부처님의 눈' 등 훈화시리즈 4권, '소와 뿔에 책을 걸고' 등 독서 교육시리즈 2권 등 이제까지 40여 권의 동화집을 냈다.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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