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이 1948년 사망했다. 천재적인 화가이자 소설가로 활약했지만 그녀의 말년은 초라했다.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고 경제적인 빈곤을 겪다가 행려병자로 비극적으로 생애를 마쳤다.
나혜석은 부유한 관료의 딸로 189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서울 진명여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도쿄의 여자미술학교에서 유화를 공부했다.
1918년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돌아와 정신여학교 미술교사를 지냈다.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여 5개월간의 옥고를 치렀다.
1920년 남편 김우영과 결혼하고 다음해에 경성일보사 내청각에서 한국 여성화가로서 최초로 유화개인전을 가졌다.
1922년부터 조선미술전람회 서양화부에 해마다 작품을 출품하여 수상과 특선을 거듭하였으며 1931년에는 도쿄의 제국미술원전람회에서도 입선하였다.
그러나 1927년 남편과 함께 세계여행 도중 파리에서 만난 최린과 사랑에 빠진다.
이로 인해 남편과 이혼,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고 사회로부터 소외를 당했다. 그러나 그녀는 천재적인 신여성 화가이자 독립운동가였다.
대표작으로는 '무희' '스페인해수욕장' 등이 있다.
▶1901년 제1회 노벨상 시상식 거행 ▶1971년 광복 후 첫 민방공훈련 실시
정보관리부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