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금은방을 대상으로 수억 원대의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0일 경북, 경남 등 전국의 금은방을 돌며 해머로 강화유리문을 부순 뒤 침입해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K씨(33)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일 오전 4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L씨(46)의 한 보석방에 셔터와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시가 1억 2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10월부터 대구, 천안, 마산 등지에서 11차례에 걸쳐 2억 2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북부경찰서는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혐의로 K씨(30)를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경북 안동 용상동의 한 빌라에 몰래 들어가 금고 속에 있던 현금, 귀금속 등 660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3차례 걸쳐 1천5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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