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계산동 약령시장에서 약업사를 운영하고 있는 정수환(56) 씨가 "이웃사랑 기사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무거웠다."며 본지 5일자 이웃사랑에 보도된 이진숙 씨 등에게 500kg의 쌀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정 씨는 "삼 남매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진숙 씨에게 100kg의 쌀을 전달하고, 나머지는 다른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에 이웃사랑 제작팀은 대구 중구 성내1동사무소와 남산2동사무소에 각각 200kg의 쌀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전달했습니다.
정 씨는 "20대 아들에게 세상을 베풀면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밝혔습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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