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덕율리에 '우주환경체험관' 들어선다

별천문대가 있는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에 '우주환경체험관'(스페이스 타워·조감도)이 들어선다.

12일 예천군에 따르면 올해 과학기술부 지방테마과학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우주환경체험관이 최근 기본 계획을 수립, 이달 안으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것.

2년간 총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되는 우주환경체험관은 연면적 1천308㎡에 60m 높이의 타워와 지상 5층 건물의 체험동이 복합된 형태로 건설된다.

우주에 가지 않고도 우주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주제로 이뤄질 체험동 1~4층에는 각 층별로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가변중력 발생기, 무중력 적응 훈련기, 달 표면 보행기, 입체 영상에 따라 움직이며 바람과 물 등이 뿜어져 나오는 4차원 시뮬레이터 등이 설치된다.

5층에는 옥상정원이 조성되며, 60m 높이의 타워에는 천체 관측실을 비롯해 사방이 유리로 이뤄져 관람객이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을 주는 전망대와 휴게실이 마련된다. 우주환경체험관은 내년 1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 조재성 관장은 "우주환경체험관이 건립되면 기존의 별천문대와 함께 우주에 대한 관찰과 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곤충 연구소와 함께 예천의 상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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