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선에서 과반득표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당의 최대 텃밭인 대구·경북 표심굳히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10, 11일 이틀 동안 대구·경북에서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를 펼친 데 이어 이 후보가 12일에는 경북 북부를 찾았고 13일엔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 등 박 전 대표와 함께 릴레이식으로 텃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0일 경북과 대구,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 등지를 잇따라 찾아 이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박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 화원시장을 방문, "경선에서 여러분의 너무나 큰 사랑을 받으며 더 큰 사명감을 느꼈고, 비록 후보는 안됐지만 이번에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모든 잘못들을 바로잡고 활력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최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이틀 동안 이 후보 지원유세를 하자 관망하던 지역의 친박(親朴·친 박근혜) 모임들도 잇따라 이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새정수회, 대구중수회, 박애단, 목심회, 대구박사모, 녹색회대구경북지부, 정수회중앙본부), 정영회 등 8개 단체 회원 150여 명이 11일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이 후보 지지입장을 나타낸 것.
박 전 대표 뒤를 이어 이 후보는 12일 경북 북부지역인 영주, 안동, 상주 등지를 누볐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를 통해 경북 북부에도 내항이 생기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며 "경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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