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서해안 지역에서 대구 시민들이 대거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구·군 자원봉사센터와 기업자원봉사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100여 명으로 구성한 자원봉사단을 11일부터 충남 태안군 등 서해안 일대 피해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대구시 자원봉사단은 사고대책본부에 고무장갑과 장갑, 마스크 등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기름 제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구시 소방본부는 11일부터 소방공무원 40명을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에 파견, 방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직원과 대구보건대 학생 45명, 바르게살기협의회원 40명 등으로 구성한 봉사단 150여 명을 14일 태안군 일대로 보내기로 했다. 북구청은 기름흡착용 폐현수막 1t트럭 2대 분량을 포함한 트럭 3대와 개별장비 등을 준비,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한국동물구조연맹 회원 13명도 11일 현장으로 출발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기름제거 활동과 철새 동물긴급구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피해 복구활동에 나설 시민구조단을 구성, 15일 오전 7시 대구시청 앞에서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김교성·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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