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버랜드가 김천 어모면 옥계리 일대에 시간당 최대 2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만든다.
김천시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에버랜드가 김천 옥계리 10만 3천여㎡ 임야에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부지 매입작업을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천100억 원, 가동 목표시기는 2009년이다. 발전소 인근에 신재생에너지 체험관과 홍보관을 건립해 대규모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도 짜놨다.
김천시는 에버랜드 측의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발전소 건설 공사와 가동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진태 시 투자유치과장은 "발전소 부지 내 지주들에게 사전에 발전소 건설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토지 매각에 대한 구두 동의를 받은 상태여서 에버랜드 측의 부지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20㎿급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가 들어서고 신재생에너지 파크까지 조성될 경우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시간당 최대 2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전남 신안 태양광발전단지가 시공 중이며, 강원도 춘천 붕어섬에서 이보다 더 큰 규모인 25㎿ 용량의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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