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대구 3공단과 서대구공단 350ha에 디지털산업단지와 첨단 복합산업단지를 조성, 대구를 지식집약형 산업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14일 발표했다.
박병춘(계명대 교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날 "지난 1일 대구도심의 노후 공단을 디지털산업단지로 재정비하겠다는 대선공약 발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정책공약은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라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게 된다."며 "신당은 이번 대선결과와 관계없이 이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공약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총 4조 2천억 원의 사업비(국비 2조 1천억 원·시비 4천200억원·민자 1조 6천800억 원)를 투입, 제3공단(109ha)과 서대구공단(241ha)를 국가 디지털산업단지로 조성해 모바일, 메카트로닉스 등 기존 첨단산업의 배후 생산·R&D(연구개발)·부품기지화 및 신성장 동력인 로봇산업 육성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방법은 3공단은 건설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시책과 연계해 국가 시범단지로 지정받아 추진하고, 서대구공단은 민간투자자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간 컨소시엄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원조달은 국비와 시비를 우선 투자해 민자를 유치하는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자도 개발대상 공단이 지하철 3, 4호선의 역세권에 있고 구미와도 20분 거리에 있는 등 입지여건이 우수해 유치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대구시당의 설명이다.
개발내용은 ▷기계, 금속, 안경, 신소재 섬유 등 기존 특화산업의 경쟁력 제고 ▷자동차, 모바일, 안경부품 등 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안전·방재로봇, 재활·치료용 지능형 의료로봇 등 로봇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대구시당은 내년중 기본계획을 수립, 준 산업단지 지정을 우선 검토하고 2009년에 사업시행자 지정과 공단 재정비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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