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소후보 4인 TV토론…허경영 후보 눈길 끌어

정근모 참주인연합·허경영 경제공화당·전관 새시대참사람연합·금민 한국사회당 등 군소후보 4인도 13일 중앙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서 이색정책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 네 후보는 각자 개성을 충분히 발휘, 그동안 언론 등의 무관심 속에서 외면받았던 설움을 털어내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허경영 후보는 가장 튀는 후보. 자칭 'IQ 430'이라는 그는 "한사람이 평생 15억 원을 받게하겠다."고 한 뒤 "6·25 참전용사는 3억 원씩 일시불로 지불하겠으며 결혼자에게는 지원금으로 5천만 원, 아이를 낳으면 3천만 원 등 평생 15억 원을 받게 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허 후보는 지난 13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혼담이 오간 사이라고 밝혀 박 전 대표 측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

정근모 후보는 "경제는 곧 과학이며 과학은 곧 경제"라며 "우리나라는 에너지 97%를 수입하고 있지만 기술력이 세계최고 수준인 전력을 수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과학 초인류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전관 후보는 "더이상 대단한 사람이나 거창한 비전에 기대하지 말고 (국가)공동경영으로 시시대를 열어가자."며 "일자리를 많이주는 기업은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를 정립시키겠다."고 제안했다.

한국사회 진보의 위기극복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금민 후보는 "평화국가, 녹색국가, 사회국가로 민주주의를 실현할 능력이 있다."며 "국민 모두의 미래를 여는 대한민국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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