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17일 오후 서명자 명단이 재정경제부에 제출됐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영우)는 17일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재정경제부에 신청한 '지식창조형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FEZ)'지정을 촉구하기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20여일 만에 100만 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대구·경북의 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기업체와 경제단체, 노동단체, 조합, 기관단체를 비롯해 많은 시·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구상의와 경북상의협의회, 구미·영천·경산 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오전 대구상의에서 FEZ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100만인 서명서를 재정경제부에 제출했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지정 건의 서명자 1,000,000명 일동' 명의로 된 성명서는 "대구·경북 FEZ는 내륙형 지식기반 모델로 차별화하면서도 대구·경북 경제의 활로를 열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이자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성공모델로 정립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경북 FEZ 지정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명을 주도한 대구상의와 경북상의협의회 관계자들은 "그동안 정부가 서남권 편향의 발전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대구·경북지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 기업도시 등이 한군데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했다."며 "이 서명에 동참한 지역 경제인과 시도민 100만 명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이 조속히 지정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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