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08-2009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신장 제한 규정이 사라진다. 2009-2010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1명만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서울 KBL센터에서 제13기 8차 이사회를 열고 현재 외국인 선수 신장 최대 208cm, 2명 합계 400cm로 되어 있는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다음달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하승진(221cm)을 상대할 외국인 선수 영입이 가능해졌다.
또 KBL은 국내 선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2010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할 수 있지만 경기에는 1명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구단당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 2명 모두 출전(2·3쿼터에는 1명만 출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외에도 KBL은 2008-2009 시즌에 외국인 선수 선발 방법은 트라이아웃 뒤 드래프트를 하는 제도를 유지하되 8개국 1부 리그(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터키, 러시아, 독일, 이스라엘)에서 과거 2년 이상 뛴 경력이 있는 선수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등 6개국 1부 리그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선수의 참가를 제한한 현행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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